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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개발자의 창고

빡공단 11기 후기(코딩클래스, 스피치클래스) 본문

대외활동

빡공단 11기 후기(코딩클래스, 스피치클래스)

Wise-99 2023. 5. 8. 00:08

 

2021.05.25 ~ 2021.06. 24

지극히 개인적인 평이다.

생각나는 대로 주절주절 써봤는데 요약을 보고 싶으시다면 중간에 요약이 있으니 빡공단 지원을 망설이신다면 이 내용만 봐도 무방하다.

0. 지원 동기

처음에 인스타 홍보물을 보고 지원했었다. 아무래도 전공자 입장으로서 코딩 클래스가 있었기에 눈이 갔고 평소에 면접에 약해 스피치 클래스까지 눈독 들이고 있었다. 좀 걱정 됐던 건 기말고사랑 캠프 기간이 겹쳐서 결석을 4번이었나? 하면 수료를 못한다길래 조마조마했다. 까먹고 안 할까 봐 매일 스터디 플래너 제일 위에 써두었다. 강의는 10분 내외 정도라 금방 듣기도 하고 그거 10분 한다고 기말고사에 영향을 얼마나 미치겠나 하는 생각으로 신청했다.

오산이었다. 이제 2학년이니 슬슬 시험 준비를 할 때 전공 과목에 할당되는 비중도 높았고 거기다 대면 비대면 섞어서 수업을 진행하니 정신이 없던 와중에 빡공단을 준비해야 됐었다.. 결국에는 2번인가 3번 결석했던 거 같다.


 

1. 코딩 클래스

코딩 클래스는 비전공자도 듣는 클래스라길래 딱히 기대는 안했었다. 그냥 기초 잡는 내용이겠거니..

코딩은 총 22강으로 이루어져있다. 그중에서 한 절반 정도? 는 진짜 쉬운 내용이었다. 뭐 자료형 크기, 선언문, 반복문,, 그냥 전공자라면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개인적으로 파이썬 자체는 전공자임에도 그렇게 많이 진도를 나가지 않았어서.. 대부분의 이런 온라인 강의들은 파이썬이나 자바를 예시로 많이 들어 설명을 해준다. 파이썬은 처음 배우는 비전공자들이 배우기에 매우 쉬운 문법이기도 하고(물론 나는 C언어를 비롯해서 다른 언어를 이미 어느 정도 파악하고 듣는 상태여서 당시 파이썬을 들을 때 머리 아팠다.) 완벽하게 객체 지향 언어이기 때문에 애초에 비전공인데 1도 모른다 하면 파이썬으로 시작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다만 나중에 다른 언어를 듣기 시작하면 꼬일 뿐...

여튼 서론이 좀 길었다.

여하튼 절반? 아니 절반도 아니다. 22강이니까 한 15강까지는 그럭저럭 들을만했는데 내가 파이썬을 배울 당시 객체 지향을 중심적으로 배운 게 아니라서..(할 줄 아는 건 딕셔너리, 튜플, 텍스트 파일 만들기 정도. 진짜 그냥 사용법만 아는 거지 더 이상 배우질 않았다. 애초에 우리 과는 웹 취업을 많이 하는 터라 JAVA를 더 중점적으로 배울 뿐) 파이썬으로 생성자를 만들거나 스레드를 다루거나 해보지 않았다. 물론 JAVA와 C#으로 다뤄보긴 했지만 이번 학기에 다뤘던 거라 머릿속에 정리가 된 것도 아닌 상태였다. 빡공단에서 그렇게 깊게 들어가진 않았는데 한편으로는 이렇게 얕게만 보면 무슨 소용인가 싶었다. 하긴 애초에 홍보할 때 비전공자들도 들을 수 있게 쉽게 만들었다고 했던 터라 그걸 감안했던 것 같기도 하다. 겸사겸사 나도 파이썬으로는 처음 다루는 내용이었으니 그냥 훑어만 본다 생각하고 들었다.

결론은 이 클래스는 전공자가 듣기에는 너무 쉬운 내용이다. 파이썬으로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고 아예 파이썬 언어 하나를 깊게 들어갈 거라면 차라리 스터디 그룹에 들어가서 배우는 것이 오히려 낫다. 그게 아니라 파이썬에 대해 배워보지 않았다거나 배우긴 했는데 나처럼 깊게 배우지 않았는데 그저 알고만 있으려면 이 정도는 들을만 하다. 만약 전공자라면 왜 들으려고 하는지 이유가 중요하다. 그리고 커리큘럼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위의 사진들은 베어유의 코딩 클래스의 커리큘럼을 캡쳐해온 것이다. 참고하여 보시길..


 

코딩클래스 요약

비전공자가 들을거면 괜찮은 강의이다. 마스터(여기에서는 강사님을 마스터라고 지칭한다.)님의 설명은 비전공자가 들을 수 있을 만큼 쉽다. 그림으로 설명해 주시고 이해가 잘된다. 반면 전공자라면 기본적인 내용이니 파이썬을 다뤄보지 않았거나 다뤘어도 나처럼 반복문까지만 배웠다면 뒷부분은 들을만하다. 그게 아니라 나는 스레드고 생성자고 클래스고 뭐고 다 완벽하다 싶으면 굳이 들을 필요는 없다. 이후에 더 나오는 스킬이나 그런 것은 없기 때문이다.

 

 


 

2. 스피치 클래스

이 클래스는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다. 고등학교 때도 면접에서 광탈한 경험이 있는지라.. 스피치를 한번 배워보고 싶었는데 뭐 아나운서 같은 전문 직종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이거 보다는 차라리 면접학원을 가보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 이것도 단지 초보, 기초 지식 없는 사람 정도가 온라인 클래스로 다질 만한 스킬들이지 아예 특정 직군을 위한 내용이 아니다. 그냥 보통 회사 정도? 프레젠테이션이나 영업, 면접, 기본 스피치 정도가 주 내용이다.

처음에는 말하는 법(호흡, 발성)부터 해서 상황별 스피치까지 골고루 있다. 개인적으로 스피치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서 만족스러웠다. 면접이 막막하다면 듣는 것을 추천한다.

뿐만 아니라 회사에 입사해서도 발표나 영업, 전화 상담에 대한 내용도 있다. 어느 회사나 이런 일이 없지는 않을테니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 생각하고 들었고 내용도 꽤 유익했다.

위 사진들은 스피치클래스의 커리큘럼을 가져온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클래스 이름 자체가 면접 클래스가 아닌 스피치 클래스이다 보니 어디서나 쓸법한 내용이 주로 있다.


 

스피치 클래스 요약

면접이나 발표가 막막하다면 유익할 것이다. 특히 타인과 모의면접을 진행해봤다면 어느 부분에서 약한지 더 잘 알 테니 이 클래스를 듣고 고쳐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반면 아나운서 같이 완전히 스피치에 특화된 직업을 준비 중이라면 온라인 클래스보다는 학원을 가거나 모의 면접 스터디를 더 추천한다. 그런 직군들은 온라인 강의만으로는 모자랄 것 같다.


 

블로그를 옮기기 위해 새로 작성하였습니다.

(기존 글)